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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연세의료원장 선거…88년 동기간 경쟁 관전포인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기 연세의료원장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의료원장 선거는 당초 6월로 예정했지만,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총장 당선으로 2월로 앞당겨지면서 선거 시계가 빨라졌다.4일 현재 금기창 교수(송도세브란스 건립추진본부장·방사선종양학과·연세의대 88졸), 이진우 교수(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정형외과·연세의대 88졸), 하종원 교수(세브란스병원장·심장내과·연세의대 88졸)가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자기소개서와 발전계획서를 공개했으며 교수들의 1차 질의에 대한 답변을 4일, 온라인에 게시를 마쳤다. 후보 3인방 모두 연세의료원 내에서 굵직한 보직을 맡아 역량을 인정 받은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특히 후보 모두 연세의대 88년 졸업으로 의료원장직을 두고 동기간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게다가 3명 모두 홍보실장 출신으로 대내외적으로 무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팽팽할 전망이다.금기창 교수는 교직원 복지증진을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금기창 교수는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암병원 부원장에 이어 중입자치료센터 추진본부장을 역임했다. 또 연세암병원장,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까지 맡으며 병원 경영에 깊게 관여해왔다. 특히 금 교수는 과거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한 바 있어 강남병원 교원들과의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진우 교수는 공약 중 하나로 존경받는 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을 내세웠다. 이진우 교수는 연세의료원 홍보실장에 이어 대외협력처 처장으로 홍보업무를 오래 맡은 인물.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에 이어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직을 수행 중이다. 이 교수는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으로 대부분 송도에서 근무하지만 병원 부원장 시절 인맥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하종원 교수 또한 현재 세브란스병원장으로 앞서 연세의료원 발전기금부국장,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홍보라인 경험을 갖췄다. 하 교수는 원내에서 타과와 협진기회가 잦은 내과인데다 현직 병원장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하종원 교수는 공약에서 세계 최고의 의료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 한 원로 교수는 "의대 동기이고, 모두 홍보라인 보직을 맡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면서 "누구하나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쟁쟁하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연세의료원 교수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의료원장 선발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앞서 의료원장 선거를 볼 때 교수 여론조사 결과에서 1순위로 꼽힌 교수가 의료원장에 선발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그때마다 여론조사 무용론이 제기된 바 있다. 의료원 내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현재까지의 의료원장 선거에선 총장과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크게 작용했다. 만약 이번에도 기존의 분위기가 유지될 경우 윤동섭 의료원장이 이사회와의 논의결과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또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한편, 연세의료원장 선거 일정은 오는 16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어 이달 29일~30일 오후 5시까지 전임교원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31일 결과를 발표한다.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해 후보자 2인을 총장에게 보고하면 이사회가 의료원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2024-01-05 05:30:00병·의원

연대 차기 의료원장·의대학장 선거에 8명 몰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세의료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또한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선거도 4파전으로 접전이 예상된다. 연세의료원은 11일 의료원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나군호 교수(92년졸·비뇨기과), 남궁기 교수(85년졸·정신건강의학과), 윤동섭 교수(87년졸·외과), 이진우 교수(88년졸·정형외과)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가나다 순) 이어 의대 학장 후보에는 김찬윤 교수(90년졸·안과), 유대현 교수(87년졸·성형외과), 이은직 교수(84년졸·내분비내과), 장양수 교수(82년졸·심장내과)가 출사표를 던졌다.(가나다 순) 먼저 의료원장에 도전장은 낸 4명의 교수들은 모두 대내외적으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의료원장 후보 등록 명단. 좌측부터 나군호, 남궁기, 윤동섭, 이진우 교수(가나다 순) 나군호 교수는 연세의대 교무부학장에 이어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연세의료원 미래전략부실장을 두루 거친 인물로 현재 연세의료원 산학융복합의료센터 소장을 맡고있다. 학술적으로도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회장을 거쳐 대한의료로봇학회 학술부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궁기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과장,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연세의료원 기획조정 부실장, 홍보실장, 사무처장을 역임한 인물. 현재 연세의료원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중독정신의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윤동섭 교수는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에 이어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학술 분야에서도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의학회 부회장, 외과학회 이사장을 두루 맡고 있다. 이진우 교수는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대외협력처장을 거쳐 세브란스병원 연구 부원장에 이어 진료 부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연구중심병원협의회장, 의학회 기획조정이사, 보건산업진흥원 이사 및 차기 세계족부족관절학회장을 수행하고 있다. 학장 후보 등록 명단. 좌측부터 김찬윤, 유대현, 이은직, 장양수 교수(가나다 순) 의과대학 학장 선거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찬윤 교수는 현재 안과 주임교수이자 시기능개발연구소장직을 맡고있으며 연세의료원 안과병원 진료부장과 안과장을 겸하고 있다. 안과학회에서는 총무이사를 거쳐 정책개발이사를 수행했다. 유대현 교수는 성형외과학회 학술위원장을 거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미용성형외과학회지(AAPS)편집위원장, PRS (미국성형외과 학회지)심사위원이자 PRS Go(국제성형외과 학회지)편집위원으로 활동한 바있다. 또한 현재 학장인 장양수 교수는 연세의대 노화과학연구소 소장, 연세의대 심혈관연구소 소장을 두루 맡은 바 있으며 대한심장학회 홍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임상연구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은직 교수는 현재 내과 부장으로 교무부학장, 세브란스병원 교육수련부 차장,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차기 의료원장과 학장 선거는 11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이후 18~19일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의료원 발전계획서를 제시하는 등 소견 발표 기간을 갖는다. 이후 22~23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쳐 전임교원 중 선발된 선거인단이 24일 후보자 2명을 총장에게 전달하고 이후 법인이사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한편, 의료원장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간 활동하게 되며 의대 학장은 부터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
2020-05-12 10:14:36병·의원

연세의료원장 선거 끝났지만 교수들 '잡음' 여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번 선거과정에 대한 잡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선거제도를 바꾸기 위한 개선 움직임은 크게 없어 변화를 이끌기는 어려워 보인다.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20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최근 의료원장 선거 과정을 두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교수평의회 신동천 위원장(예방의학교실)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날 회의는 선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무엇보다 교수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율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단 오늘은 선출과정이 끝났으므로 마무리하는 의미의 모임이었다"며 "추후 의과대학 이외 치과대학, 간호대학과 연계해 선거과정에 대해 입장문을 낼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칠 뿐 선거제도를 뜯어고치는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신 위원장도 "이미 선거가 끝난 상황이라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교수평의회는 일부 교수를 선발해 정해진 임기동안 전체 교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조직으로 약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윤도흠 의료원장은 당초 전체 교수 설문조사 결과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병석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의과대학 교수들은 "이럴거면 설문조사를 왜 했느냐"며 교수들의 자율성을 침해받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 2014년 의료원장 선거에서도 정남식 교수가 교수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노성훈 교수를 꺾고 의료원장에 취임하면서 내부적으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윤도흠 의료원장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듯 최근 취임사를 통해 "존경하는 교수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연세의료원과 세브란스를 위해 모두가 하나되길 소방한다. 연세의료원의 핵심은 교수들임을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내부 갈등을 봉합하려 애쓰는 모양새였다. 그는 또 공약으로 내세웠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안정적인 운영, 송도국제병원 착공 등을 우려하는 교수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는 "부끄럽지 않도록 일한다는 초심은 지키고 교수들의 다양한 의견이 의료원의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도록 의료원의 의사결정 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고 개선을 통해 경청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과 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료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서는 듯 했지만 연거푸 선거과정에 잡음이 들리면서 교수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연세의대 한 원로교수는 "처음도 아니고 연이어 의료원장 선거과정에서 교수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이럴거면 설문조사가 무의미하지 않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18-07-21 06:00:45병·의원

교수들 "인준 필요없다"…연세의료원장 선거 강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원장 선거를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재단 이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연세의료원 교수들이 직접 투표를 강행하고 나서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교수들이 의료원장을 선출한다 해도 재단 인준 없이는 권한 행사에 한계가 있는데다 만약 총장이 다른 인물을 의료원장으로 임명하면 두명의 수장이 공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새 의료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호선을 통해 6명의 후보를 선출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호선에는 의료원 전체 교수 643명 중 539명이 투표에 참여해 소아과 김동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동익 교수, 외과 노성훈 교수, 정형외과 신규호 교수, 이비인후과 윤주헌 교수, 내과 정남식 교수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의료원장 후보로 공식 출마하게 되며 출마한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하게 된다. 함께 진행된 연세의대 학장 후보는 생화학교실 김경섭 교수와 영상의학과 서진석 교수, 내과 송시영 교수, 이비인후과 윤주헌 교수, 내과 장양수 교수, 의학교육학과 전우택 교수 등 6명이 뽑혔다. 이들 역시 자율적으로 공식 후보로 등록하게 되며 이후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정한다. 이처럼 선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재단 이사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이 직접 투표를 진행하면서 과연 최종 후보자를 재단이 인정할지가 관건이다. 만약 재단이 끝까지 교수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차기 의료원장은 권한 행사게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의료원장은 의무부총장을 겸한다는 점에서 만약 이사회와 총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부총장으로서 역할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만약 재단 이사회가 교수들이 선출한 의료원장 후보를 인정하지 않고 이사회와 총장의 권한으로 임명을 강행하면 한 의료원 내에 교수들이 선출한 의료원장과 재단이 임명한 의료원장이 동시에 나올 수도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짧은 기간안에 90%에 가까운 교수들이 후보 선출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우리의 리더를 스스로 뽑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러한 교수들의 의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자율권 후보를 위해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14-05-29 12:10:00병·의원

"우리가 의료원장도 못 뽑냐" 세브란스 교수들 봉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7대 연세의료원장 선거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의료원장 선출 방식을 두고 재단 이사회와 교수들간에 의견차가 벌어지면서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갈등으로 연세의료원 교수들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궐기대회까지 준비하고 있어 연세대와 의료원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재단 이사회, 의료원장 임명제 강행…교수들, 단체행동 준비 연세의대는 최근 상임 교수회의를 통해 직선제로 선출된 의료원장 후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재단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대 교수평의원회는 오는 21일 '세브란스 자율권 수호를 위한 제1차 교수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일선 교수들에게 이를 공지한 상태다. 교평은 "교수들이 직접 선정한 의료원장 후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세브란스병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는 몇명의 대표자가 강하게 저항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작은 힘이라도 교수들이 힘을 모아 세브란스병원의 결집된 힘을 보여야 한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와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독려했다. 그렇다면 왜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궐기대회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낸 것일까. 이는 연세대와 세브란스병원간의 특수한 관계속에 해답이 있다. 기울어진 무게 추…의료원장 선거로 고름 터져 선교사가 세운 기관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연희전문대학과 세브란스병원은 1956년까지 별도의 기관으로 운영하다 1957년 '연세'라는 이름으로 합병했다. 합병 조건은 서로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1대 1 계약으로 이러한 조건에 따라 그동안 연세대와 세브란스병원은 각자의 자율성을 인정하며 동반 성장해 왔다. 하지만 연세대가 유수 종합대학으로 급성장하면서 이러한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게 중심이 치우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과거 직선제로 선출되던 연세의료원장 선거는 재단의사회에 의해 2012년 호선제, 즉 일종의 간선제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교원 15명 당 1인, 즉 42인의 선거인을 선출해 1표에 2인의 후보자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의료원장 선출 방식이 바뀐 것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에 재단 이사회가 이마저도 막아버리면서 촉발됐다. 17대 의료원장 선거를 앞두고 이사회가 교수들이 선출한 후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세브란스 힘겨루기 양상…21일 궐기대회 분수령 실제로 앞서 연세의료원 선거관리원회는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거 방식을 확정했다. 연세의대 교평이 교수들에게 전달한 공지문 의료원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료원장 후보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6명의 후보자를 압축한 뒤 교수 5명당 1명으로 꾸려진 선거인단이 투표를 통해 2명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방식에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연세대 재단이사회가 이러한 선거 방식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는 사실상 총장 지명제를 시행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의료원 전체를 대표하는 의료원장을 교수들의 뜻이 아닌 재단이 임명한 총장이 지명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다. 세브란스병원 A교수는 "상임 교수회의에서도 만장일치로 이는 연세의료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결론냈다"며 "결국 재단에서 연세의료원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에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라며 "21일 궐기대회에서 많은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된 궐기대회에서 연세의료원 교수들이 단합된 의지로 재단 이사회의 결정을 뒤엎을 수 있을지 병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05-19 12:00:05병·의원

'단 하루의 승부' 연세의료원장 선거 최종 라운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세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면서 과연 심의위원회가 어떠한 인물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종 후보 선출은 4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달려있는 만큼 위원회가 구성된 27일부터 28일 오후까지는 어느때보다 치열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42명의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렇게 선발된 심사위원들은 28일 오후 6시 위원회를 열고 1인당 2명씩 후보자를 추천해 최종 후보 3인을 가리게 된다. 결국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단 하루밖에 없다는 점에서 28일 하루 동안 후보자들은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선 투표를 통해 추천된 6인의 후보자 중 2명은 사실상 후보 사의를 표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치열한 표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호선 투표에서는 외과 노성훈 교수와 예방의학과 서일 교수, 정형외과 신규호 교수, 소아과 이철 교수, 내과 정남식 교수, 예방의학과 조우현 (가나다 순)등 6인이 다득표를 얻어 후보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25일까지 예정된 후보자 자료제출 기간에 신규호 교수와 조우현 교수가 자기소개서와 발전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후보 사의를 표했다. 한명을 제외한 3인이 의료원장 후보로 총장에게 보고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들 4명의 후보들은 각자의 공약을 통해 표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성훈 교수는 미래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대학발전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서일 교수는 의료원을 분야별로 분권 조직화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이철 교수는 혁신 전담조직을 구성해 진료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고, 정남식 교수는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외부 기금 모금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을 내세웠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아마도 28일에는 연세의료원이 상당히 분주할 것 같다"며 "교수들 또한 과연 어느 후보가 최종 후보에 선정될지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2012-06-28 06:28:18병·의원

연세의료원장 선거 대세론 비등…심사위 선택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호선 투표를 통해 차기 연세의료원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되면서 과연 이들 중 누가 최종 후보 3인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록 심사위원회의 결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호선 투표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미 대세는 정해졌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연세대 의무부총장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2일간 진행된 호선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6명의 교수를 심사 대상 후보자로 선정했다. 후보에 오른 교수는 노성훈 교수(외과)와 서일 교수(예방의학과), 신규호 교수(정형외과), 이철 교수(소아청소년과), 정남식 교수(내과), 조우현 교수(예방의학과)다. 이들 모두 의료원 내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료원장 후보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이들 6명 모두 자천타천으로 의료원장 후보에 하마평이 무성했던 인물들"이라며 "누가 선출되건 큰 무리 없는 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연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심사위원회가 어떠한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교수 15명당 1명을 무작위 추첨해 심사위원회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 1인당 2인의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한 뒤 이중 다득표를 얻은 3명을 최종적으로 총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현재 연세의료원 전임교원이 580명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40명 내외의 심사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의료원 안밖에서는 이미 대세가 정해졌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호선 투표를 통해 사실상 선거는 마무리 됐다는 뜻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아무리 심사위가 있다지만 호선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은 인물을 최종 후보자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결국 호선 결과가 민심 아니겠냐"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마도 호선 투표 1~2위는 그대로 총장에게 보고될 것"이라며 "총장도 이를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호선 투표 1위가 사실상 의료원장 0순위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과연 오는 27일로 예정된 심사위원회 선정에서 과연 어떠한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될지, 또한 28일 최종 투표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2012-06-21 06:10:03병·의원

연세의료원장 이철·학장 윤주헌 교수 유력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연세의료원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9일 실시된 연세대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선거와 학장 선거에서 이철 교수와 윤주헌 교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유권자의 95%가 넘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의료원장 후보로 나선 이철 현 세브란스병원장은 전체 투표자의 49.83%(288표)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26%(151표)의 지지율에 그쳤다. 학장 선거에는 윤주헌 후보(이비인후과)가 42.72%(213표)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안용호 후보(생화학분자생물학과)는 25.7%(124표)를 얻는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연세의대 학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윤주헌 교수. 선거를 주관한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이에 따라 의료원장 후보 1,2위와 학장 후보 1,2위를 각각 차기 의료원장과 학장 후보로 김한중 연세대 총장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그간 관행으로 볼 때 차기 의료원장에는 이철 후보, 학장에는 윤주헌 후보가 임명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2010-06-09 19:10:32병·의원

오늘 연세의료원장 선거…누가 되나 초미관심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좌측부터 이철, 정남식, 조우현 후보. 연세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선거가 오늘(9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이철 세브란스병원장(소아과), 정남식 의과대학장(내과),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예방의학)이 출사표를 던져 20일동안 정견발표회와 후보자간 교차 토론회 등 일정을 갖고 치열한 득표전을 벌여왔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 선거인단은 의대 500여명, 치대 70여명, 간호대 20여명, 보건대 10여명등 총 600여명이다. 당선권은 220~240표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세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어느 후보의 우세도 점칠 수 없을 만큼 박빙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후보진영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철 후보 쪽은 세브란스병원의 JCI 재인증 등 검증된 경영능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배경으로 압승을 낙관했다. 정남식 후보 쪽도 의과대학장직을 수행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았고 숨어 있는 지지층이 많아 낙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우현 후보 쪽은 텃밭인 강남세브란스와 치대, 간호대에서 압도적으로 우세고, 젊은 임상교수들의 반응도 좋다며 당선권인 250표 이상 득표를 장담했다. 이번 선거를 주관하고 있는 교수평의회(의장 이병인, 신경과)는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와 2위 후보를 김한중 총장에 차기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학장선거도 정재복(내과), 김주항(내과), 윤주헌(이비인후과), 안용호(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후보 중 다득표자 2명이 추천돼 의료원장이 임명한다.
2010-06-09 06:48:38병·의원

연세의료원장 선거 3파전…20일간 열전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연세의료원장 후보. 좌측부터 이철-정남식-조우현. 차기 연세대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선거는 이철(세브란스병원장, 73년 졸업), 정남식(연세의대 학장, 76년 졸업), 조우현(강남세브란스병원장, 77년 졸업)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또 의대학장 선거는 소화기내과학교실 정재복 교수(76 졸업), 종양내과학교실 김주항 교수(76 졸업),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안용호 교수(79 졸업), 이비인후과학교실 윤주헌 교수(82 졸업)가 경합을 벌인다 연세의대교수평의회(의장 이병인)은 20일 오후 5시까지 의료원장과 학장 후보등록을 마감할 결과 의료원장에 3명, 학장에 4명희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의료원 소속 교수 600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되며 교수평의회는 1차투표에서 다득표자 2명을 연세대 총장에 후보로 추천하게 된다. 의료원은 의료원장 선거를 앞두고 31일과 6월 1일 신촌과 강남에서 소견 발표회를 갖고 내달 7일 후보자간 교차 토론회를 갖는다. 학장은 6월 3일과 4일 신촌과 강남에서 소견발표및 교차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투표일은 6월 9일이며 투표방식은 인터넷투표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2010-05-22 06:45:46병·의원

연세의료원, 전직원에 20만원씩 특별격려금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연세의료원이 전 직원들에게 20만원씩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19일 "강남세브란스가 JCI 인증을 받았으며 세브란스병원은 JCI 재인증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고 직원들이 고생한데 대한 대가로 8730명 명 전 직원들에게 2십만 원씩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JCI 인증을 받았을 때는 세브란스병원 직원들에게만 특별격려금을 주었지만 이번에는 의료원의 모든 교직원과 비정규직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이 이번에 직원들에게 지급한 특별격려금은 17억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료원 일각에서는 특별격려금 지급이 순수하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온다. 연세의료원장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특별격려금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이철(세브란스병원장), 정남식(의대학장), 조우현(강남세브란스병원장) 3파전이 예상되는 연세의료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20일 마감한다.
2010-05-20 06:48:06병·의원

연세의료원장 선거 누가 나오나 촉각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연세의료원장과 학장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의장 이병인, 신경과)차기 연세의료원장과 학장 선거를 오는 6월9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원내 주요 관심사는 벌써부터 의료원장은 누가 될 것인가다. 최근까지 의료원장 후보로는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정남식 의대 학장,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철 원장은 세브란스와 연세의료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영전문가라는 점이 강점, 현재까지의 세로 볼 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남식 연세의대 학장 정남식 학장은 동문 등 이렇다 할 '배경'이 없는 상황에서도 학장 선거에 당선될 만큼 숨은 지지자들이 많고, 학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추진 능력을 평가받아 의료원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병원경영전문가로 행정경험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으면서 신개념 서비스 도입 등으로 병원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교수들에 따르면 이들은 공개적으로 출마를 밝히지 않았으나 지인과 측근들에게는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밖에 S, A, K교수 등이 의료원장 후보로 나설 계획이라는 설도 있으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학장 선거의 경우 내과계열 J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같은 계열 K교수도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장 선거의 경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있지만 학장 후보로 뚜렷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장과 학장 선거는 교수와 직원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지며, 의대교수평의회가 다득표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논의를 거쳐 최종 낙점자를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2010-01-22 06:47:23정책

박창일 의료원장 "전 병원 JCI 인증 추진"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세계적 의료기관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작업을 해나가겠습니다." 신임 박창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간의 임기 동안 추진할 연세의료원의 경영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이 밝힌 연세의료원의 미래 구상은 '글로벌'로 압축된다. JCI를 통한 국제적 시스템의 기반아래 최고의 의료기술과 연구로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가 추진해 오던 인천 송도의 NYP병원과의 협력, MD Anderson 암 센터와 협력을 통한 연구소(Translational Research Center) 설립, 새 암전문병원 신축, 용인동백지구에 1000병상 신축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촌의 병원은 의과대학 건물 신축과 진료공간 확보를 통해 진료, 교육, 연구권역으로 나누고, 영동세브란스병원은 5~10개 진료과목을 특화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JCI를 산하 모든 병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박 원장은 "영동세브란스병원이 1차적으로 JCI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JCI를 통해 병원의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교원 임용제도의 대대적인 손질을 통해 최고의 의료진을 구축해 나가는 작업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 번 채용하면 평생가는 유연성이 없는 제도를 고쳐 많은 사람을 뽑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교수를 강화해 피라미드 형태의 교수 분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몽골 연세친선병원의 발전 계획 마련, 국제적 재난을 대비한 상시 의료지원팀 운영, 의료선교사에 대한 교육 및 지원 등의 나눔을 통한 글로벌화도 박 원장의 비전에 포함돼 있다. 박 원장은 특히 글로벌화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 수억 명의 해외환자들이 질 좋고 의료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나서면서 JCI 인증을 받은 세브란스가 타겟이 되고 있다"면서 "이미 3개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많은 보험회사들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인알선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충분히 외국 환자들을 유치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 환자에대한 진료를 통한 이익을 의료기기 등에 재투자해 결국 전 국민에게 높은 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D Anderson과 함께 하는 전임상실험센터 역시 신약개발이라는 성과를 통해 연세의료원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박 원장은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러한 계획이 구성원의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장 선거에 함께 출마했던 이철 신임 세브란스병원장과 지난해 파업으로 갈등을 빚었던 노조 모두 의료원 발전 위해 함께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다보면 구성원 모두가 힘들어 한다"면서 "연세의료원을 행복한 직장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08-08-01 06:46:48병·의원

신임 세브란스병원장에 이철 교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세브란스병원장에 이철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임명됐다. 연세대학교는 오는 8월 1일자로 이철 교수를 세브란스병원장에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철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94년부터 현재까지 소아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장, 세브란스병원 제2진료부원장,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병원장 임기는 오는 2010년 7월 31일까지이다. 이 교수는 연세의료원장 선거에 출마해 아쉽게 2위에 그쳤으나, 다시 병원장에 오름에 따라 차기 의료원장 선거에 재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세대학교는 이날 인사에서 백형선 교수를 치과병원장에 보직 발령 냈고, 이해종 교수는 원주기획처장, 윤방섭 교수는 원주교무처장, 윤영로 교수를 원주총무처장, 김종두 교수를 원주학생복지처장, 박영철 교수를 학술정보처장에 임명했다. 또 박창일 교수를 연세의료원장과 의료기술단장을 겸임토록 했다.
2008-07-30 06:46:27병·의원

2파전 연세의료원장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연세의료원장 선거 1차 투표 결과 박창일, 이철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차 결선 투표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세의료원 교수평의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4명 이상 후보자가 출마한 경우 1차 투표로 3명을 고른 후, 2차 결선투표를 치러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해 그 결과를 재단 이사회에 올리는 방식이다. 때문에 올해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결선투표에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됐었다. 결국 1, 2위를 차지한 박창일, 이철 후보가 이번 결선투표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224표를 얻은 박창일 후보의 경우 지난 선거라면 최다 득표자로 확정됐겠지만, 이번에는 212표로 2위를 기록한 이철 후보도 반전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결선투표의 향방은 누구도 쉽게 갸늠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선거의 향배를 가를 변수가 너무 많다. 먼저 이미 고배를 마신 김광문 후보, 서일 후보의 지지표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여부다. 김 후보의 지지표는 이철 후보에게로, 서일 후보의 지지표는 박창일 후보에게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3위를 차지한 권오웅 후보의 지지표도 관심의 대상이다. 사표 심리가 발동할지 여부, 선거 직전 불거진 모 후보와의 연대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투표를 하지 않은 73명의 2차 투표 참여율도 주요한 변수다. 대중적이고 인지도 높은 박창일 후보를 선택할지, 젊은 패기를 내세우는 이철 후보를 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결국 2차 투표 역시 양 후보가 치열한 표대결을 치를 공산이 크다.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두 후보의 마지막 노력이 18일 이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양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상황이어서 결과를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여러 변수들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8-06-17 07:09:3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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